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유임 속 연구·디지털 전환 가속…진료부원장 등 핵심 보직 대거 교체
2026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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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대대적인 인사 변동을 발표했다. 김우경 현 병원장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핵심 보직들이 새롭게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병원의 진료, 연구, 교육, 행정까지 전 영역에 걸쳐 이뤄져 조직 개편의 성격을 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과계 진료부원장 겸 심혈관중재술센터장과 심도자실장에는 강웅철이 이름을 올렸다. 외과계 진료부원장은 박연호가 맡으며, 심사평가교육부원장은 안정열이 담당하게 됐다. 한승환은 심장혈관병원장, 박흥규는 여성암병원장으로 각각 임명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연구·행정 라인 강화…의생명융합과 디지털 전환 가속
연구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인사가 있었다. 선우웅상은 가천의생명융합연구부원장 겸 기획조정실장, 전산정보실 차장, HealthIT연구센터장을 겸하게 됐다. 이는 병원이 의생명 연구와 IT 융합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전산정보실장 겸 AX혁신본부장에는 이종준이 발탁됐다. AX는 인공지능 전환을 의미하는 용어로, 병원 내 디지털 기술 도입 속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공공의료본부장은 임정수, QI전략실장은 임용수, 고객만족실장 겸 파킨슨센터 부센터장 겸 진료협력센터 부센터장에는 박광우가 각각 배치됐다. 감염관리실장 겸 감염내과장은 박윤선, 홍보실장 겸 학습정보센터장은 정주현이 맡아 병원 내 대내외 소통과 감염 관리 체계를 한층 더 정비할 전망이다.
진료·수술·교육 부문 세부 보직 및 센터장 인사
진료 현장을 책임지는 주요 보직도 확정됐다. 김정호는 내과진료부장 겸 염증성장질환센터장 겸 소화기내과장으로 임명됐으며, 김현정은 내과계진료부장 겸 연구기획단 협력기획팀장, 인공지능R&D센터장, 피부과장을 겸하게 됐다. 최원준은 진료지원부장 겸 국민검진센터장 겸 직업환경의학과장, 이경훈은 연구지원부장을 맡았다.
김광택은 외과계진료부장 겸 비뇨의학과장, 정월선은 수술지원부장 겸 수술실장 겸 마취통증의학과장, 김명진은 교육수련부장 겸 신경외과장으로 임명됐다. 수술실과 마취과, 교육 수련 체계를 하나로 묶은 인사라는 점에서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지역 특화 의료센터에도 신임 센터장 대거 배치
인천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센터장 인사도 이어졌다. 백정흠은 인천지역암센터장, 최수정은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겸 VIP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으로 선임됐다. 전양빈 권역외상센터장은 그대로 유임됐으며,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장에는 박정웅이 새로 들어갔다.
양혁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김석영은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을 맡아 지역 내 응급 및 모자 의료 인프라를 책임지게 됐다. 특히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호흡기 질환 대응 체계를 보다 체계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신경을 썼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변경에 그치지 않고, 병원이 추구하는 중점 사업 —심혈관, 암, 의생명융합, 디지털 헬스 등— 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 지역 최상급 종합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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