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란죄로 체포된 前 아이돌, 9개월 만에 활동 재개 공식화…소속사 “사과”

2026년 07월 03일

아이돌 컴백 기자회견

법적 문제와 활동 중단, 그리고 복귀까지의 시간

일본 연예계에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의 당사자가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온다. 공연음란죄로 체포됐던 남성 아이돌 출신 인물이 약 9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연예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소속사인 스타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현지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복귀 일자를 7월 2일로 특정했다.

이 인물은 지난해 10월 도쿄 신주쿠 지역에서 하반신을 노출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검찰은 그를 공연음란 혐의로 약식 기소했으며, 법원은 벌금 10만 엔(한화 약 95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사건 직후 소속사는 즉각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고, 해당 인물은 그룹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심신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과 사과 메시지

스타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활동 재개 발표와 함께 거듭된 사과를 전했다. 회사 측은 “팬들과 관계된 모든 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해당 인물이 “심신을 추스르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만큼 앞으로 활동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하는 말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 기간 동안 어떤 구체적인 치료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는지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자기 성찰의 시간’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하며 내적 변화를 강조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소속사의 움직임에 대해 “대형 기획사로서의 이미지 관리 차원”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과 사과 메시지

본인의 고백과 앞으로의 다짐

쿠사마 리처드 케이타(1996년생)는 활동 재개 당일 팬 전용 블로그를 통해 직접 글을 게재했다. 그는 “활동 중단 기간 내내 자신의 병과 마주하며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삶에 대해 거듭 고민해 왔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기다려준 이들은 물론 냉정한 시선을 보낸 이들, 곁을 떠난 이들의 목소리까지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글의 말미에서 “예전과 같은 모습이 아닌 감사와 책임감을 안고 하루하루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다만 그의 표현 중 ‘자신의 병’이라는 부분은 법적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별도의 심리적 이슈를 의미하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일본 매체는 이를 두고 “재기를 위한 전략적 수사”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

현재 활동 상황과 향후 전망

흥미로운 점은 그의 활동 재개가 사실상 완전한 공백기 이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상영 중인 영화 ‘오소마츠상 인류 쓰레기 프로젝트!!!?’에 출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활동 중단 기간 중에도 일부 콘텐츠 관련 작업이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가 속했던 그룹 ‘에에그룹(Aぇ! group)’은 쿠사마가 빠진 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복귀가 기존 그룹 합류가 아닌 솔로 활동 형태가 될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 출신인 그는 2024년 대형 기획사 출신 그룹으로 데뷔해 주목받았으나, 데뷔 2년 만에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아이돌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번 복귀가 팬덤 내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그리고 일본 대중이 과거 논란을 딛고 활동하는 연예인을 얼마나 수용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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