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프리미엄 투자 전략 내세운 맥아더 씨, 차명 계좌로 수억 원 사기 의혹
2026년 07월 01일

가상자산 시장에서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노린 이른바 ‘김치프리미엄’ 투자 전략을 내세운 업체가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긴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업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맥아더 씨는 투자자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맥아더 씨의 개인 계좌가 아닌, 차명으로 추정되는 여러 계좌를 통해 움직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기성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전문가 진단: 전형적인 범죄수익 은닉 수법
사건을 분석한 기업형사 전문 변호사는 이번 사례에 대해 “범죄수익을 숨기고 피해 금액을 빼돌리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변호사는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김치프리미엄 전략 자체는 합법적인 거래 방식이지만, 자금의 흐름이 투명하지 않고 차명 계좌가 개입된 점이 결정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가상자산 시장은 익명성과 탈중앙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자금 추적이 까다롭다. 이 점을 악용한 조직적 사기 행각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피해자들의 호소: ‘믿고 맡겼는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맥아더 씨가 과거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자금을 모은 이력이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한 피해자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속아 컨설팅비를 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들은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가상자산 관련 사건은 관할과 증거 확보 측면에서 일반 금융 사기보다 수사가 까다롭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신뢰 하락 우려
이번 사건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자 보호 체계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김치프리미엄 전략은 원래 시장 비효율을 이용한 합법적 투자 기법이지만, 이를 악용한 사기 사례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사건이 반복되면 건전한 투자자들까지 시장을 떠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거래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배경이기도 하다.
향후 전망: 수사 속도와 규제 강화가 관건
검찰과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차명 계좌의 실소유주와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여전히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이 유사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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