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색 미식 여정…’전현무계획4′ 먹큐멘터리로 수상까지, 꿩냉면·육개장 화제

2026년 07월 03일

전현무 대전 꿩냉면 육개장

‘먹방’을 넘어 ‘먹큐멘터리’로 장르를 재정의하다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이 대전 지역의 이색 음식을 카메라에 담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특히 화제가 된 메뉴는 꿩을 활용한 냉면과 얼큰한 육개장. 두 진행자는 대전 곳곳에 숨은 맛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만한 미식 여정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먹방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먹큐멘터리’ 형식이 프로그램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세 차례에 걸친 굵직한 성과, 업계 신뢰 얻다

이처럼 꾸준한 콘텐츠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 ‘전현무계획4’는 최근 2026년 케이블TV 방송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더해 2025 펀덱스 어워드에서는 데이터 PD상을 받으며 프로그램 기획과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했다. 특히 시청자 데이터를 분석해 방문할 맛집을 선정하는 방식은 기존 예능과 차별화된 지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프로그램의 인기를 바탕으로 발간된 여행 서적은 판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방송 콘텐츠가 출판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 방영을 넘어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대전 꿩냉면·육개장, 왜 지금 주목받나

프로그램이 포착한 대전의 꿩냉면은 육수의 깊은 맛과 꿩고기 특유의 담백함이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다. 냉면 하면 육수와 고명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지역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별미가 재조명되고 있는 셈이다. 육개장 역시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끓여낸다는 점에서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요리 모두 대전이라는 도시의 음식 정체성을 대표하는 메뉴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구 맛집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방영 이후 해당 식당들의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후문이 SNS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데이터 PD상’이 시사하는 방향성

2025 펀덱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데이터 PD상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인기 연예인의 입맛에 의존하지 않고, 시청자들의 검색 트렌드와 리뷰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맛집을 선정했음을 방증한다. 이는 기존의 ‘주먹구구식 맛집 탐방’ 예능과 차별화된 기획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 데이터를 예능 기획에 적극 활용한 사례는 드물다”며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들도 이 같은 방식을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이은 수상이 남긴 숙제

‘전현무계획4’는 이미 세 가지 굵직한 성과를 쌓으며 방송사와 제작진의 역량을 입증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지역과 메뉴를 발굴하는 데 한계가 따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프로그램의 인기가 곧바로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유지하면서도 상업화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제작진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먹큐멘터리 장르의 선두주자로서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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