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백상 방송·영화 대상 최초 동시 석권… 오정세 ‘최성곤 신드롬’ 열풍
2026년 07월 03일

류승룡이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그가 연기한 김낙수는 평범한 중년 가장의 애환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로써 그는 영화 부문 대상에 이어 방송 부문 대상까지 거머쥔 최초의 배우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는 “류승룡이 보여준 캐릭터 소화력은 이미 검증되었지만, 이번 수상은 그가 장르를 불문하고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배우임을 재확인시켰다”고 전했다.
‘최성곤 신드롬’과 오정세의 파격 변신
영화 ‘와일드 씽’에서 오정세는 39주간 2위에 머문 비운의 발라더 최성곤으로 분했다. 한쪽 눈을 가린 장발의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허세,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그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극중 그가 부른 ‘니가 좋아’는 영화를 넘어 각종 음원 차트에 진입하며 ‘오정세 앓이’라는 사회 현상까지 만들어냈다. 한 팬은 “최성곤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 영화를 여러 번 봤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연기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단순한 배우의 인기를 넘어 캐릭터 하나가 문화적 코드로 자리잡은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김무열의 카리스마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4주간 누적 시청수 4660만 뷰라는 기록은 작품의 흥행력을 증명한다. 주인공 나화진 역을 맡은 김무열은 탄탄한 연기력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시원한 액션 장면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그의 연기가 교권 보호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준의 치어리딩 챌린지 열풍, SNS를 휩쓸다
이준은 예능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워크맨 시즌3’의 치어리딩 편에서 그는 이틀 동안 약 40곡의 안무와 동선을 완벽히 익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모습은 야구장 현장은 물론 SNS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각종 챌린지로 확산되며 온라인을 강타했다. 그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에너지가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같은 배의 다른 노, 프레인TPC의 전략
네 배우의 활약은 각자의 개성과 작품의 힘이 결합된 결과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같은 소속사 프레인TPC의 식구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프레인TPC는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배우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류승룡의 드라마, 오정세의 영화, 김무열의 글로벌 OTT 시리즈, 이준의 예능과 유튜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은 소속사의 안목과 지원이 뒷받침되었음을 시사한다.
2026년 상반기, 네 배우가 남긴 의미
이들의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무열이 출연한 ‘참교육’의 글로벌 흥행은 K-콘텐츠의 힘을 재확인시켰고, 오정세의 캐릭터 신드롬은 배우의 연기력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각 배우가 각자의 영역에서 보여준 열정과 노력은 대중에게 감동을 안겼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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