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식, 10년 만에 유튜브로 컴백… “당당해지고 싶어” 커밍아웃 이후 첫 행보
2026년 07월 02일

2010년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성 정체성을 솔직히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박우식이 새로운 무대를 찾았다. 당시 방송가에서는 보기 드문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그는 조용히 자취를 감췄고, 간헐적으로만 근황이 전해져 팬들을 애태웠다. 최근 박우식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여러 콘텐츠에 출연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이는 오랜 공백 끝에 내디딘 첫걸음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당당해지고 싶었다”…커밍아웃의 의미
유튜브 영상 속에서 그는 과거를 되짚으며 “당당해지고 싶어 커밍아웃을 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10여 년 전 방송에서 보여준 용기와 현재의 행보를 연결짓는 중요한 고리로 작용한다. 당시 그의 성 정체성 고백은 프로그램의 주요 화제였고, 이후 사회적 논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방송 이후 연예계 활동이 거의 중단되면서 일부 대중은 그의 행보를 잊은 듯했다.

염갈리는 시선, 그리고 악플에 대한 철학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그의 일상과 발언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분법적으로 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진정성 있는 캐릭터”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특히 박우식은 악성 댓글 문제에 대해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는 독특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그가 부정적 반응조차 자신을 향한 관심의 일부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명인들이 부정적 피드백을 방어 기제로 전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재기를 향한 복합적 전략
박우식은 단순히 유튜브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음악 및 전통 방송 영역까지 점차 활동 반경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오디션 출신 인물들이 주로 유튜브를 거쳐 다시 메인스트림에 진입하는 최근의 흐름과도 일치한다. 다만 그의 경우 독특한 배경과 오랜 공백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어떤 방향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갈지가 향후 행보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유튜브 재기가 박우식에게 단순한 근황 공유를 넘어, 오랜 꿈이었던 연예계 재기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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