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大 2026년 졸업식, 고경환 총장 학위 수여…최석호 상원의원 현장 축사
2026년 07월 0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오렌지카운티에 자리한 베데스다 대학교가 2026학년도 졸업식을 지난 6월 12일 오전(현지시간)에 개최했다. 고경환 총장이 학위를 직접 수여한 이날 행사는 학부 신학과 학과장인 조시아 파레데즈 박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예배와 찬양이 오프닝을 장식했고, 찰스 헤들리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축하 영상과 현장 축사, 학위 수여, 졸업생 대표의 연설 순서로 마무리됐다.
최석호 상원의원·샘신 목사 등 현장 축사… ‘영 김’ 의원도 영상으로 참여
이번 졸업식에는 여러 정치인과 종교계 인사가 축사를 보냈다. 허순범 이사회 의장,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찰총장,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졸업생을 축하했다. 특히 현장에 직접 참석한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연단에 올라 “오늘은 여러분의 학업 여정이 마무리되는 날인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향해 출발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마주할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섬김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졸업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꿈을 이루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당부했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샘신 목사도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고경환 총장, 세 가지 언어로 축사… “하나님의 지혜가 인도하길”
고경환 총장은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세 가지 언어를 구사하며 졸업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수고와 인내, 그리고 믿음을 축하한다”며 “하나님의 지혜가 여러분의 결정을 인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도전 가운데 여러분을 붙들며, 풍성한 축복이 삶의 모든 여정에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신실한 대사로 계속 빛을 발하는 졸업생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신앙적인 소명을 강조했다. 이러한 다국어 연설은 이 대학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신학부터 정보기술까지… 다양한 전공·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올해 베데스다 대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은 학문 분야도 다양했다. 신학과 음악, 경영학, 스포츠 경영, 정보기술(IT), 유아교육 등 여러 전공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학교 측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신앙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남녀 농구와 축구, 야구, 소프트볼 등 대학 스포츠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한 신학교육을 넘어 전인적 교육을 지향하는 대학의 방침을 반영한다는 분석도 있다.
1976년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복음주의의 산실
베데스다 대학교는 1976년 故 조용기 목사가 세운 복음주의 전통과 오순절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예수께서 하신 일을 세상 가운데 이어갈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 사명 아래 지난 50년간 꾸준히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이 학교 관계자는 “교육은 단순한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며 “졸업생들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마다 빛이 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공동체를 섬기는 지도자로 살아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인 디아스포라와 기독교계에서 이 대학의 졸업식이 갖는 상징성은 적지 않으며, 앞으로도 신앙과 학문의 조화를 강조하는 교육 모델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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