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총각 영웅’, 2회 만에 동시간대 1위… 임영웅-조째즈 전화 화제
2026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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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새 예능 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지표를 집어삼켰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2회는 가구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을 전부 제친 것은 물론, 화요일 전체 예능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단순히 방송 시청률만 높은 게 아니다. 펀덱스가 집계한 비드라마 부문 인물 화제성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며 온라인에서의 관심도 확실히 입증했다. 첫 방영부터 상승세를 탄 이 프로그램이 왜 이런 파괴력을 보이는지, 업계 안팎에서는 출연자의 진정성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째즈가 전한 깜짝 전화
이날 방송에서는 작곡가 조째즈와 임영웅의 대화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조째즈는 최근 임영웅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임영웅이 궁금해한 것은 다름 아닌 조째즈의 대표곡 ‘모르시나요’가 큰 인기를 얻었을 당시의 심정이었다. 조째즈는 그 질문을 받고 약간 당황했다고 회고하면서도, “어떤 느낌이었냐고 묻더라”고 전했다. 이 짧은 일화는 단순한 작업 동료 사이의 대화를 넘어, 한 가수로서 임영웅이 지니고 있는 고민의 깊이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히트곡 가수 아니라니까요”
임영웅은 이 자리에서 스스로를 “히트곡을 가진 가수가 아니다”라고 규정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현재 그의 노래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조째즈처럼 누구나 알 만한 히트곡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덧붙여 “뻔하지 않게 가야 하는데 계속 같은 것만 하는 것 같다”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요 업계에서 이미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아티스트가 내놓은 자기 성찰이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조째즈는 이런 임영웅의 고민에 “계속 고민하는 게 멋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자기 낮춤이 불러온 공감 폭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이 장면은 단순히 ‘스타의 솔직함’이라는 프레임을 넘어선다. 임영웅은 ‘영웅시대’라 불리는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가수임에도,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런 모습은 오히려 팬들에게 더 큰 신뢰를 주고, 일반 시청자에게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시청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세 가수가 저렇게 겸손하게 고민을 털어놓는 걸 보니 더 응원하고 싶어진다”고 남겼다. 예능 속에서 의도된 설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진심이 시청자들과 접점을 만든 셈이다.
‘산골총각 영웅’의 향방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임영웅이 시골 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단순한 리얼리티를 넘어 그의 인간적 면모와 예능감이 조화를 이루면서 초반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회 만에 이룬 성적표를 감안하면, 앞으로의 시청률 추이와 화제성 유지 여부가 프로그램의 진정한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가수로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임영웅의 행보가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신선한 감동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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