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예빈의 소확행: 1만6천원 ‘도파민 풍선’과 3천원 츄러스로 채운 놀이공원 데이트

2026년 07월 03일

송예빈 놀이공원

1만6천원짜리 ‘도파민 풍선’과 3천원 행복

배우 송예빈(25)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뜻밖의 놀이공원 일상을 전했다. 지난 3일 게재된 글에는 캐릭터 풍선을 든 채 실내 놀이공원 거리를 거니는 사진이 포함됐다. 흰색 상의에 편안한 하의를 입고 머리를 묶은 모습에서 특별한 꾸밈 없이 여유를 만끽하는 분위기가 묻어난다.

송예빈은 해당 게시물에서 “스케줄 없는 날 재밌게 노는 법 알려줄게”라며 다채로운 동선을 공개했다. ‘도파민 풍선’이라 부른 아이템의 가격은 1만6천원, 이어 3천원짜리 간식으로 츄러스 맛집을 소개하고 ‘3000원의 행복’이라는 표현을 덧붙였다. 한낮의 놀이공원을 채운 후에는 3년 만에 PC방을 찾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직관 승률 15%’라는 유쾌한 자기고백과 함께 그네를 타며 시간을 보냈다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걸그룹 센터에서 배우로…폭넓은 행보

송예빈의 활동 이력은 보통 연예인보다 다채롭다. 2017년 걸그룹 립버블에서 해아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센터이자 메인보컬을 맡았다. 그해 솔로 싱글 ‘Paris Party’를 발표하며 패션위크와 음악방송을 오갔고, 이후 배우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1년 웹드라마 ‘루대숲’을 통해 연기자 첫발을 내디딘 뒤 여러 웹드라마와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었다.

음악 분야에서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웹드라마 ‘2회차 아이돌’ OST ‘Oh Friday’는 틱톡 주간차트 7월 2주차 3위에 올랐고, 2022년 틱톡 연간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 8위를 기록했다. SNS 기반의 흥행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후 ‘환생 파트너’ OST ‘궁금해’로도 활약을 이어갔다.

지상파 일일극부터 KBS 연기대상 후보까지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은 꾸준히 확장됐다. KBS 2TV ‘순정복서’에서 은솔쌤 역으로 지상파에 처음 모습을 비췄고,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서는 채두리 역으로 6개월간 출연했다. 입양 딸이자 방송사 보조분장사인 캐릭터를 통해 통통 튀는 에너지를 보탰고, 이 작품은 2025년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성과로 이어졌다.

웹드라마와 OTT 영역에서도 꾸준하다. ‘게스트하우스의 목적’의 표지원, ‘백설공주와 수상헌 여행사’의 백설, 학습 드라마 ‘코딩밸리’의 예빈 등 다종다기한 역할을 소화했다. Wavve 드라마 ‘벌크 업’ 예솔 역을 비롯해 ‘러브 알고리즘’, ‘남녀공학에 어서오세요!’, ‘정의로운 여자들’, ‘우리들의 아지트’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뮤지컬 ‘썸데이 시즌 4’와 연극 ‘사랑해 엄마’까지 더하며 무대 경험도 쌓았다.

‘꾸리’와 함께하는 반말 소통…유튜브 채널도 활발

송예빈은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소통 방식으로도 주목받는다. 팬덤 이름을 ‘꾸리’로 정하고 반말을 쓰며 모든 이를 친구처럼 대하는 점이 독특하다. 개인 유튜브 채널 ‘송예빈 SONG YEBIN’에서는 브이로그 형식으로 일상을 공유하며, 2024년 3월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친근한 콘텐츠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온라인 기반 팬층을 공고히 하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번 놀이공원 게시물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고가의 명품이나 화려한 스케줄 대신 1만6천원 풍선과 3천원 간식으로 채운 하루를 꾸밈없이 공개한 점이 오히려 호응을 얻은 배경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야구 직관 승률을 농담 삼아 언급한 대목에서 그녀의 털털한 성격이 드러난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쌓아온 이력, 그리고 팬들과의 진솔한 소통 방식은 송예빈이라는 이름이 단순한 ‘아이돌 출신 배우’를 넘어서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당분간 그녀의 행보는 더욱 다각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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