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전쟁’ 1회, 허락받은 일상에 갇힌 남자친구…무당 여자친구와의 팽팽한 기 싸움
2026년 07월 01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연출 권해봄, 박은영)이 지난달 30일 방송된 1회에서 2년 차 무당 여자친구와 그녀를 묵묵히 지지해온 남자친구의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의뢰인이 등장하기도 전,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김희철은 “1회는 순한맛이었다”며 혀를 내두르는 반응을 보였고, 특별 외교관으로 출연한 지예은은 “원조 억울이로서 남자친구 편을 들겠다”고 선언했다. 이효리 또한 지예은과 뜻을 함께하며 남자친구 측에 손을 들어줬다. 반면 남성 MC진은 여자친구 편에 서면서 시작부터 치열한 기 싸움이 예고됐다.
허락받은 일상과 도망쳐도 잡히는 남자친구
먼저 공개된 영상에서는 남자친구의 입장이 집중 조명됐다. 그는 모든 일상을 여자친구의 허락 아래 꾸려가고 있었다. 여자친구 몰래 노래방을 다녀온 사실이 단번에 들통 난 일화부터, 심한 다툼 이후 머리에 정체 모를 혹이 생긴 사연까지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남자친구는 “3번 정도 도망가려고 했는데 모두 잡혔다”, “이제 너는 못 벗어난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여전히 관계를 이어가길 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차 안 폭발…여자친구 과호흡 증세에 MC들 난감
갈등은 기도처로 향하는 차 안에서 더욱 격화됐다. 사소한 말다툼이 순식간에 감정 싸움으로 번졌고, 여자친구는 “제발 좀 맞춰달라”고 고성을 지르다 과호흡 증세를 보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서장훈은 “이걸 어떻게 편을 드냐”며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예은 역시 “헤어지는 게 맞다”, “제 남동생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며 분개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시점에서 상황이 재구성되자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반전의 순간…이효리 ”배신감 느낀다“ 충격 호소
여자친구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는 식사 도중 남자친구가 “일로 와봐, 너도”라는 한마디에 발끈해 무려 3시간 동안 여자친구를 몰아세우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너 잘 걸렸다”, “오늘 제대로 꼬장 부려?” 같은 거친 말들이 이어졌다. 이 모습을 본 이효리는 “지금 눈빛이 달라졌다”며 “배신감 느낀다”고 경악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신경전은 멈추지 않았다. 영상을 보며 남자친구가 계속 해명을 하자 여자친구는 “너 왜 이렇게 억울해해”, “그만 얘기하고 그냥 봐”라며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서장훈은 “이게 진짜 쓰잘데기 없는 연애전쟁”이라며 현실적인 일침을 날렸다.
마지막 선택…여자친구가 내린 결심
긴 공방 끝에 찾아온 최종 선택 순간. 남자친구는 “조금 더 노력해서 다시 잘 만나보고 싶다”며 관계 유지를 택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무당으로서의 정체성과 두 사람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극을 실감하며 이별을 선택했다. 그녀는 “너의 인생에서 몇 달을 뺏어서 미안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엇갈린 엔딩 앞에 MC들도 말을 잇지 못한 채 침묵을 지켰다. 이날 방송의 유료가구 시청률은 전국 1.9%, 수도권 2.0%를 기록하며 전회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49 남녀 1.4%, 유료가구 2.9%까지 치솟아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출연진의 극단적인 상황이 현실 연애의 어두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과 충격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전략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과연 극 T 남자친구와 극 F 여자친구의 치열한 협상이 담긴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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