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보건소, AI·IoT 어르신 건강관리로 전국 건강증진사업 2관왕…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6년 07월 01일

영덕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8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2개 분야에 걸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대회는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증진사업의 우수 성과를 겨루고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영덕군은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개선’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두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 전략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개선’ 부문에서는 주민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덕군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끌어올리고 건강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취약계층이나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문 보건과 지역 연계 교육을 병행한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AI와 IoT로 어르신 건강관리 패러다임 전환
또 다른 수상 분야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혈압계·혈당 측정기 등 스마트 건강측정기기를 보급해, 어르신들이 가정에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전문 인력이 주기적으로 건강 상담과 모니터링을 제공해 만성질환 예방과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디지털 기반 접근은 건강 취약계층인 고령자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민과 직원이 함께 만든 값진 결과”
서순옥 영덕군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보건소 직원들의 헌신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빚어낸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더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 건강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모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방 보건사업에 디지털 바람…농촌 고령화 대응 모델로 주목
이번 영덕군의 수상은 단순한 기관 표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국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어촌 지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실제 보건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건강관리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영덕군의 사례는 다른 지자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고려한 교육과 전문 인력의 지속적인 상담이 병행되어야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앞으로의 과제와 기대
영덕군보건소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맞춤형 건강서비스의 폭을 더 넓히고, 디지털 건강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군민의 건강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위험 예측 서비스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 안에서 얼마나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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