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신 딸의 품으로… 김승규의 첫 만남, 가슴 찡한 뒷모습”
2026년 07월 02일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오랜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6월 30일, 아내 김진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특별한 글귀 대신 아기 발자국 모양과 하트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대신한 그녀는, 남편이 갓난 딸을 가슴에 안고 있는 뒷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승규는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조심스럽게 감싸 안았다. 그의 손길에서 묻어나는 세심함과 애정은 말하지 않아도 절절하게 전해진다.
월드컵과 출산 사이에서 마주한 현실
김승규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아내의 출산 현장을 지키지 못했다. 멕시코에서 열린 조별리그를 소화하느라 김진경의 홀로서기는 불가피했다. 부부는 영상 통화로만 딸의 얼굴을 확인해야 했고, 김승규는 아기가 처음 울음을 터뜨린 순간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었다. 이러한 배경 탓에 귀국 후 이뤄진 첫 대면은 무엇보다 특별한 의미를 띠게 됐다.
‘나라를 구한’ 선방쇼와 팬들의 응원
대표팀이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를 당시, 김승규는 빼어난 선방을 연달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아내 김진경의 SNS 계정으로 몰려들어 “아빠가 나라를 구했다”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대표팀은 이후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귀국했지만, 그에게는 더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딸과의 포옹이었다.
누리꾼들의 축하와 격려 물결
재회 사진이 공개되자 SNS에는 축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드디어 아빠와 만났네요”, “고생 많았어요”, “아기 발 너무 귀엽다”, “나라 지키고 돌아온 진짜 영웅”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팬들은 그가 골문을 지킨 영웅적인 모습과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떠올리며 더욱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부부의 새 출발,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
김진경과 김승규 부부는 2024년 백년가약을 맺은 후, 지난 5월(원문 기준 지난달 4일)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이제 부모로서 새로운 인생 장을 열게 됐다. 생애 첫 월드컵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김승규는 이제 가정에서 또 다른 책임을 질 차례다. 한 축구 관계자는 “선수 개인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겠지만, 아버지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단순한 스포츠 스타의 일상이 아니다. 국가를 대표해 싸우는 선수와 그 뒤에서 묵묵히 가정을 지키는 가족의 희생, 그리고 팬들이 보내는 연대의 메시지까지 한데 어우러진 이야기다. 월드컵의 열기가 가라앉은 후에도 이 가족의 따뜻한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 #김진경 #월드컵 #축구선수가족 #감동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