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람, 케이팝 차트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시스루 무대 의상
2026년 07월 02일

가수 이보람(38)이 오는 케이팝 차트쇼 무대를 앞두고 준비 현장을 SNS에 공개했다. 지난 7월 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사진 속 그는 인이어 모니터를 착용한 채 상반신을 드러냈다. 흰 시스루 블라우스에 어두운 톤의 의상을 매치했으며, 목걸이와 귀걸이 등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갖춰 공연 직전의 세팅을 마친 모습이었다. 화장기는 화사하면서도 단정했고,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흑발이 무대용 스타일링과 어우러졌다. 한 손으로 블라우스 끝을 살짝 잡은 포즈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이보람은 해당 사진과 함께 별다른 멘트 없이도 팬들에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케이팝 차트쇼는 최근 여러 아이돌과 솔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으로, 이보람의 출연은 그가 여전히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다.
걸그룹 씨야 출신 리더, 20년 가까이 이어진 보컬 커리어
이보람은 2006년 데뷔한 걸그룹 씨야의 리더이자 서브보컬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씨야는 데뷔 정규 1집 ‘The First Mind’를 시작으로 ‘Lovely Sweetheart’, ‘California Dream’, ‘Brilliant Change’, ‘Rebloom’, ‘See You Again’ 등 다양한 앨범을 발매하며 2세대 걸그룹 중에서도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사랑의 인사’와 ‘Blue Moon'(다비치·블랙펄과 함께한 유닛곡)은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팀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다. ‘슬픈 발걸음’은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해 활동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 곡들은 여전히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꾸준히 스트리밍되고 있다.
씨야 활동 이후 이보람은 솔로 아티스트로 전환해 ‘엎질러진 물처럼’, ‘화장을 하고’를 비롯해 ‘사랑하니까 (2021)’, ‘한 밤의 꿈처럼’, ‘크리스마스에는’, ‘형(兄)’ 등 여러 장르의 곡을 발표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솔로로 서는 것이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그룹과는 또 다른 표현의 재미를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WSG 워너비·복면가왕… 두 번째 전성기를 열다
이보람의 커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환점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WSG 워너비였다. 그는 가야G 유닛에 합류해 팀의 리더이자 맏언니 역할을 맡았다. 가야G는 ‘그때 그 순간 그대로 (그그그)’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고, 후속곡 ‘결국엔 너에게 닿아서’로 활동을 이어가며 이보람에게 다시 한 번 단체 전성기를 선사했다. 이 프로젝트는 당시 음악 방송과 차트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무려 3연승 가왕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고음과 라이브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흑장미’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후 ‘불후의 명곡’과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등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완벽히 소화하며 ‘보컬 강자’라는 타이틀을 굳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보람은 그룹 활동보다 솔로와 예능에서 더 빛을 본 케이스”라며 “음악성을 대중이 직접 확인하게 된 계기가 WSG 워너비와 복면가왕이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씨야 재결합과 새 소속사,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
최근 이보람은 메이저나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그는 계약 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곳에서 함께할 여정이 설레고 기대된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와 함께 씨야의 재결합 소식도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남규리, 김연지와 함께 다시 녹음실에 모인 이보람은 “오랜만에 고향집에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데뷔 20주년을 앞둔 감회를 털어놨다. 씨야는 신곡 ‘그럼에도 우린’을 발표하고 팀으로서의 새로운 다짐을 전할 예정이다.
솔로 활동도 꾸준하다. 최근 첫 자작곡 ‘매일 이렇게 비가 내려’와 리메이크 곡 ‘형(兄)’을 공개했고, 싱글 공개를 이어가며 음원 플랫폼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 ‘보람씨야’를 통해 커버곡과 일상 브이로그를 업로드하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야구 직관 사진 등 다양한 모습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여전히 현역인 20년 차 보컬리스트
이보람의 이번 케이팝 차트쇼 무대는 단순한 스케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씨야 재결합 이후 첫 공식 음악 방송 출연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한 팬은 “데뷔할 때부터 목소리를 좋아했는데,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무대에 서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데뷔 20주년을 앞둔 이보람이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여정은 여전히 기대를 모은다.
#이보람 #씨야재결합 #케이팝차트쇼 #WSG워너비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