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결혼의 완성’ 합류…하드보일드 스릴러 속 이중적 베테랑 형사 변신

2026년 07월 03일

이석 결혼의 완성

‘결혼의 완성’, 하드보일드 스릴러로 돌아오다

KBS 2TV가 오는 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을 예고한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에 배우 이석이 새롭게 합류한다. 소속사 JIC엔터테인먼트는 2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석이 남궁민, 이설과 함께 극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이혼을 앞둔 아내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 장르로, 주인공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작진은 “위험한 선택을 반복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긴장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작품에서 이석은 25년 차 베테랑 강력계 팀장 ‘장도식’을 연기한다. 표면적으로는 수더분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지만, 사건 앞에서는 날카로운 직감과 집요한 수사력을 발휘하는 이중적인 캐릭터다. 그는 승진에서 자주 미끄러지는 인물로 설정되어, 평소의 느긋함과 사건 해결 시의 냉철함 사이에서 극적인 반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석은 아내 납치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남궁민이 연기한 주인공과 긴밀하게 엮이며, 이야기의 중심축을 단단히 받칠 전망이다.

글로벌 히트작 경력, 이석의 캐릭터 소화력

이석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3, 디즈니+ ‘카지노’, ‘골드랜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등 국내외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배우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그는 새로운 캐릭터로 글로벌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카지노’에서는 거친 서사 속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 덕분에, 이번 ‘장도식’ 역 역시 자연스럽게 소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석이 맡은 조연 캐릭터가 오히려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의 연기력을 높이 사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결혼의 완성’은 남궁민이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남궁민은 최근 몇 년간 드라마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에 이석과의 조합이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이설이 여주인공으로 합류해 삼각관계 혹은 공조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작진은 아직 구체적인 캐릭터 간 관계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충돌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것”이라고만 전했다.

방송가 반응과 시청자 기대

KBS의 토일 드라마는 최근 몇 년간 장르물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진짜가 나타났다’, ‘고려 거란 전쟁’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결혼의 완성’ 역시 하드보일드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을 내세워 차별화된 재미를 노린다. 특히 최근 OTT 플랫폼이 범죄 스릴러에 강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지상파 채널이 동일 장르로 맞붙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케이블과 OTT에 밀리지 않으려면 장르적 완성도와 배우 캐스팅이 관건”이라며 “이석과 남궁민의 조합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결혼의 완성’이라는 제목이 로맨스나 코미디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제목만 보면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로 오해할 수 있지만, 내용은 폭력성과 긴장감이 높은 범죄 스릴러라는 점에서 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제목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질수록 극의 반전과 충격이 배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전망과 마무리

이석의 합류로 ‘결혼의 완성’은 연기력에서 한층 무게를 더하게 됐다. 배우 각각의 이력과 호흡이 어떻게 화면에 녹아들지, 그리고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오는 4일 첫 회가 공개되면 초반 몰입도와 캐릭터 간 케미가 드러날 예정이다. 모두가 손에 땀을 쥐는 극한의 서사가 안방극장을 얼마나 사로잡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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