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악재 속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이 자체 최고 시청률 11.1%로 반전 이끌다

2026년 07월 01일

신입사원 강회장 이준영

재정 악재에도 굳건한 시청률, 드라마가 구원투수?

JTBC가 최근 채무불이행이라는 악재에 직면했지만,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유의미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0회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으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1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방송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시청자들의 이탈 없이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린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상황에서도 마지막 회까지 순항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드라마의 흥행이 JTBC의 브랜드 가치와 신규 광고 유치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화제성과 대중적 인기, 두 지표 모두 잡았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도 역시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매주 발표하는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신입사원 강회장’은 2위에 자리 잡았다. 여기에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단순히 특정 연령층이 아닌 전 세대에 걸친 고른 인기를 입증했다. 극이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주요 캐릭터들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제성과 대중적 인기, 두 지표 모두 잡았다

손현주 캐릭터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물 군상

극의 핵심은 배우 손현주가 연기하는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다. 이 캐릭터는 뺑소니 사고의 누명을 쓰면서 장녀 강재경(전혜진 분)과 장남 강재성(진구 분)에게서 등을 돌리게 되는 아픔을 겪는다. 반면 아내 조선희(윤유선 분)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어져, 자신이 황준현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 후에도 그녀를 향한 세심한 배려를 멈추지 않는다. 와인을 준비하거나 찜질방에서 잠든 그녀에게 조용히 담요를 덮어주는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부하 직원들과의 의리

강용호는 자신의 정체를 믿어준 이상재 전무(김종태 분)에게 각별한 신뢰를 보낸다. 처음에는 황준현의 몸에 빙의된 강용호의 주장을 의심했던 이상재지만, 회장만이 알 수 있는 비밀들을 확인한 후 충성심을 바꾸지 않는다. 해외 인수 합병이나 새로운 팀 신설 등 중요한 전략들을 이상재와 함께 추진하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과거 부당한 좌천을 경험했던 박봉기(이성욱 분)조차도 강용호의 진심 어린 대우에 마음을 열게 된다. 자신을 회장의 막내아들이라고 믿게 만든 뒤, 정체가 드러난 후에도 쉽게 배신하지 못할 정도로 인간적인 매력으로 주변 인물들을 사로잡는 모습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단 2회 남은 결말, 시청자 기대감 최고조

‘신입사원 강회장’은 오는 4일과 5일, 각각 저녁 10시 40분과 10시 30분에 11회와 최종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승계 전쟁 속에서 강용호가 어떤 최후의 선택을 내릴지,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가족과 동료들의 운명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JTBC로서는 이 작품이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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