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4주 연속 글로벌 1위…김무열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75개국 톱10 입성
2026년 07월 01일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비영어 시리즈 주간 순위에서, 배우 김무열이 주도한 ‘참교육’이 한 달 넘게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개 4주 차에 들어선 이 작품은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이어가며 4주 연속 최상단 기록을 썼다.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는 자국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총 75개국 톱10에 진입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를 두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참교육’이 비영어권 시청자 사이에서도 높은 몰입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차트는 단순히 시청 시간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별 인기도를 종합 평가하기 때문에, 4주 연속 1위는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해석도 있다.
‘김부장’ 3위 진입…소지섭 복수 액션 통했다
SBS 금토드라마로 방영 중인 ‘김부장’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 글로벌 비영어 쇼 3위에 안착했다. 소지섭이 원톱으로 나서 평범한 가장이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복수자로 변신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장르적 쾌감과 캐릭터 변화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부장’이 3위까지 치고 올라온 배경에 대해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액션과 감정선을 모두 갖춘 설정이 해외 시청자에게도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1위 ‘참교육’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추이가 더 주목된다.

‘맨 끝줄 소년’ 8위…최민식·최현욱의 서스펜스
배우 최민식과 최현욱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맨 끝줄 소년’은 공개 사흘 만에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8위에 올랐다. 강의실 뒤편에 앉는 학생 이강(최현욱)의 재능을 발견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최민식)가 그의 글에 깊이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물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멈출 수 없는 전개”라는 반응과 함께, 두 배우의 “올해 최고의 서스펜스 연기”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민식의 넷플릭스 시리즈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한 편집자에 따르면 이 작품은 캐릭터 심리 묘사에 방점을 둔 연출 덕에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설득력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멋진 신세계’ 7위…종영 후 뒷심 발휘
이미 종영한 작품의 역주행도 눈에 띈다. 임지연과 허남준이 주연한 로맨스물 ‘멋진 신세계’는 방영이 끝난 후에도 글로벌 비영어 쇼 7위 자리를 수성하며 관심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종영 콘텐츠가 이처럼 순위권에 오래 머무는 사례는 드물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대해 한 평론가는 “로맨스 장르는 시간이 지나도 재시청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한국 로맨스물의 감성적 코드가 통하는 경우가 많아 롱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각축전에서 나란히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K-콘텐츠의 해외 입지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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