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빌보드 200 7주 연속…5년 내 최장 기록·월드 앨범 차트 1·2위 싹쓸이
2026년 07월 01일

그룹 코르티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빌보드가 발표한 7월 4일 자 차트에 따르면, 코르티스의 미니 2집 ‘그린그린’이 ‘빌보드 200’ 94위에 안착했다. 이로써 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데뷔한 케이팝 보이그룹 중 단일 앨범 기준으로 가장 긴 기록이다.
통상 신인 그룹이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7주 연속 유지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데뷔 1년 차 내외의 팀이 이 같은 내구력을 보여준 것은 팬덤의 결집력과 음악 자체의 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인이 빌보드에서 장기 집권하려면 초반 인기를 넘어 지속적인 스트리밍과 앨범 구매가 필요하다”며 “코르티스가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드 앨범 차트 1·2위 싹쓸이, 글로벌 차트도 강세
세부 차트에서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그린그린’과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는 ‘월드 앨범’ 차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두 앨범이 각각 4위와 8위에 올라 음반 판매량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타이틀곡 ‘레드레드’의 흥행도 눈에 띈다. 이 곡은 ‘글로벌 200’ 차트 65위,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35위를 기록하며 9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에서도 장기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는 단순한 팬덤 소비를 넘어 대중적인 호응까지 얻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글로벌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
코르티스의 이 같은 성과는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시각이 있다. 다섯 명의 멤버는 각기 다른 국적과 언어적 배경을 지니고 있어 자연스럽게 해외 팬과의 접점을 넓혔다. 음악 스타일 또한 서구 팝과 K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특히 ‘그린그린’ 앨범의 시각적 콘셉트와 수록곡 구성이 해외 리스너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소속사는 초기부터 해외 마케팅에 집중 투자해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멤버들의 직접 소통, 현지 팬 대상 이벤트, 현지 음악 매체와의 인터뷰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팬층이 빠르게 확장됐다는 분석이다. 한 음악 평론가는 “코르티스는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드문 사례”라고 언급했다.
7월부터 첫 단독 투어…글로벌 페스티벌도 예고
음반 차트에서의 기세를 라이브 무대로도 이어갈 계획이다. 코르티스는 오는 7월 첫 단독 투어 ‘2026 코르티스 투어 푸트 유어 폰 다운’을 개막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펼치는 단독 공연 시리즈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연 일정 외에도 굵직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미국의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의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6’, 그리고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 2026’ 등 대형 행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롤라팔루자는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페스티벌로, 이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가 향후 글로벌 인지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차트 성적과 무대 행보를 동시에 쌓아가는 코르티스. 이들이 향후 K팝 보이그룹 판도에 어떤 변수를 던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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