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스피킹 데드’, 전 세계 160편 중 아시아 유일로 IGSF 경쟁 부문 공식 초청
2026년 07월 01일

배우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스피킹 데드’가 오는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와 리초네에서 열리는 ‘제2회 이탈리아 글로벌 시리즈 페스티벌(IGSF 2026)’ 인터내셔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품된 160여 편의 작품 가운데 최종 선정된 21편에 포함된 성과로, 아시아권에서는 ‘스피킹 데드’가 유일하다.
넷플릭스, 프라임 비디오 같은 글로벌 OTT 거인들과 유럽의 미디어완(Mediawan), 바니제이(Banijay) 등 굵직한 미디어 그룹의 라인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제작사 SLL 측은 “한석규라는 배우의 존재감이 해외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통용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작품·남우주연상 동시 석권…2연패 도전 나선다
한석규는 지난해 열린 제1회 IGSF 2025에서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당시 페스티벌 관계자들은 “한국 배우의 섬세한 연기력이 국제 무대에서도 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1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 서게 된 그는 이번에는 ‘스피킹 데드’로 2연패 타이틀에 도전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 배우가 2년 연속 같은 페스티벌에서 경쟁 부문에 오른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한석규가 수상까지 이어질 경우, 이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경쟁작들도 만만치 않다. 유럽과 북미 대형 스튜디오의 쟁쟁한 작품들이 포진한 가운데, 아시아 유일의 경쟁자로서 한석규의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의학자 ‘장재욱’으로 변신…‘스피킹 데드’ 어떤 이야기?
‘스피킹 데드’는 희대의 테러 용의자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법의학자 장재욱의 자백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10여 년 전 얼어붙었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한석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법의학자 장재욱 역을 맡아 특유의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한석규가 가진 눈빛과 표정 하나로 관객을 긴장시키는 능력이 장재욱 캐릭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 극중 인물이 자백하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복잡한 서사 구조를, 한석규가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인터내셔널 포스터 공개…‘COLD FACT, UNFROZEN’ 카피 눈길
노미네이션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인터내셔널 포스터는 한석규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경찰차가 빼곡히 둘러싼 교차로 한가운데, 권총을 든 채 대형 캐리어와 함께 서 있는 그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포스터에 새겨진 카피 “COLD FACT, UNFROZEN”은 차가운 사실이 녹아내리기 시작한다는 의미를 함축하며, 극중 진실을 향한 탐구를 암시한다.
해당 포스터는 공개 직후 국내외 팬 커뮤니티에서 “영화 한 편의 포스터 같은 완성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 해외 팬은 “한석규의 표정만으로도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이 전해진다”고 소감을 남겼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어 유럽 페스티벌까지…하반기 글로벌 공개
‘스피킹 데드’는 정식 공개 전부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판타스케이프 섹션에도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외 두 주요 페스티벌을 연달아 석권한 작품으로서 올 하반기 글로벌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가 OTT 플랫폼을 넘어 국제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흐름 속에서, 한석규의 ‘황금빛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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