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남 유일 AI 기반 CCTV 관제사업 선정…스마트 안전망 구축 본격화

2026년 07월 03일

해남군 AI CCTV 관제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 해남군이 전남 대표로 낙점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지방정부 CCTV 관제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전라남도 해남군이 영상정보 연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해남군은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중앙과 지방을 잇는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서게 됐다. 군은 그동안 축적해온 통합관제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 도입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체 분석했다.

전국 5곳 중 한 자리…선정 배경은 무엇인가

이번 사업에는 해남군을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화성시, 대전광역시, 경남 양산시 등 총 5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가 보유한 CCTV 영상을 바탕으로 고품질 AI 학습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공공안전 분야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남군은 기존 통합관제센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중계 환경을 갖춘 점, 그리고 선별관제시스템과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연계해온 선진적 운영 역량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자체 단위에서 AI 기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중앙과 연계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해남군의 선정이 향후 다른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 수집부터 비식별화까지, 체계적 프로세스

해남군은 통합관제센터 내 중계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 자체 CCTV와 중앙 관제지원시스템 간 영상정보가 원활하게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선별관제시스템이 탐지한 정보, 관제일지,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에 접수된 신고 정보 등을 활용해 공공안전 관련 영상을 추출한다. 이후 엄격한 비식별화 절차를 거쳐 해당 데이터를 중앙 시스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핵심 학습데이터는 침수나 이상행동 같은 각종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개발에 쓰인다. 군은 향후 개발될 공공안전 AI 서비스가 실제 재난 및 치안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만든 성과

해남군은 군 전역에 설치된 CCTV를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운영해왔다. 특히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일찌감치 도입해 범죄 예방과 안전사고 대응력을 꾸준히 끌어올렸으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통해 사건·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해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상정보 연계 지자체 선정은 해남군의 선진적인 통합관제 운영 역량과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해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분석: 지자체 AI 안전 시스템의 이정표

이번 사업은 단순한 CCTV 연계를 넘어, 지방정부 수준에서 AI 학습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중앙과 공유하는 첫 시도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통상 AI 모델 개발은 대규모의 정제된 데이터를 필요로 하지만, 지자체별로 영상 품질과 관리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표준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남군 사례는 이런 걸림돌을 해소할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관측으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향후 타 지자체로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궁극적으로는 전국 단위의 통합 AI 안전망이 구축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앞으로의 과제와 기대

해남군은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AI 기반 관제 시스템의 실증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수집의 정확성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 그리고 유관기관 간 실시간 공유 체계의 안정성 등이 향후 핵심 숙제로 꼽힌다. 작은 지자체가 전국 모델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그 첫 걸음을 해남군이 어떻게 내디딜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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