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초이랩엔터와 전속계약 종료… SNS로 직접 알리며 “새로운 시작” 예고
2026년 07월 01일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지난 1년간 몸담았던 초이랩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그녀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늘부로 회사와의 전속계약이 끝났다”고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이 소속사는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소속된 곳으로 유명하다.
홍지윤은 해당 게시글에서 “함께했던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그간의 경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특히 “앞으로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더 좋은 모습과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스트롯2’ 스타에서 ‘현역가왕’ 3대 우승자로
국악을 전공한 홍지윤은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준우승(선)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트로트계에 입문했다. 당시 그녀가 선보인 ‘엄마 아리랑’과 ‘배 띄워라’ 등의 무대는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 잡았다.
이후 그녀는 각종 음악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입지를 다졌고, 2022년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뮤지컬 ‘서편제’에서 주인공 송화 역을 맡아 연기 무대에도 도전했다. 같은 해에는 제10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서 대중음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MBN의 ‘현역가왕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3대 현역가왕에 등극,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계약 해지의 배경과 업계 반응
홍지윤이 ‘현역가왕3’ 우승이라는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쥔 직후 소속사와 결별을 선택한 점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승 직후 몸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새로운 기획사와의 재계약이나 독자적인 행보를 택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서로의 방향성 차이가 컸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있다.
초이랩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 종료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홍지윤이 당초 예정됐던 ‘현역가왕3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해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8월 예정된 대규모 트롯 축제인 ‘현역가왕3 with 현역가왕 패밀리 페스티벌’에도 그대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당장의 활동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트로트 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
이번 사건은 단순한 소속사 이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현역가왕’ 시리즈를 통해 재조명된 트로트 시장 내에서 톱급 여성 가수들의 계약 행보가 더욱 민감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연자라는 대형 스타가 버티고 있는 초이랩과의 이별은, 홍지윤이 앞으로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키워나갈지에 대한 중대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승하고 바로 계약 종료라니 놀랍지만, 그만큼 자신감이 생겼다는 뜻 아닐까.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트로트 시장에서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홍지윤의 결정이 향후 업계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악 트로트 가수라는 독보적인 정체성과 ‘현역가왕’이라는 확실한 타이틀을 손에 쥔 그녀가, 앞으로 펼칠 ‘새로운 시작’이 단순한 소속사 변경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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