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 오산천 상습 침수 구간 직접 점검… 여름철 호우 대비 강화
2026년 07월 01일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경기남부경찰청이 지역 내 주요 하천 주변의 재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지난 1일, 황창선 청장은 경기 오산시를 찾아 오산천 일대를 직접 둘러보며 수위 관리 현황과 제방 상태, 배수 시스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순시를 넘어,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경찰은 오산천 인근에 위치한 오산 철교 하부 도로에 주목했다. 이 구간은 과거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자동 차단 시설과 경고 표지판 등 재해 예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하천 범람 시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이 지역은 경찰이 가장 중점적으로 살핀 현장 중 하나였다.
정부 대책 기간에 맞춰, 관계 기관과 협력 강화
이번 점검은 정부가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 중인 ‘여름철 호우·태풍 대책 기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됐다. 경찰은 오산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상황 전파 체계와 초동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재난 발생 시 지체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재정비했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단순히 시설물 상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각 기관이 언제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이 실제로 작동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점검은 장마철이 본격화되기 전에 미리 취약점을 찾아내 보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황창선 청장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점검을 마친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여름철 자연 재난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책 기간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폭우가 잦아진 점을 고려할 때 더욱 무게감 있게 받아들여진다.
일각에서는 이번 점검이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침수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은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찰의 선제적 대응이 실제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모인다.
올여름 폭우, 더 빈번해질 전망 속에 지역 안전 확보 총력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국지성 호우가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자체와 경찰의 사전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오산천 일대는 주변 주거 지역과 교통망이 밀집해 있어 침수 발생 시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는 곳이다.
경찰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미비 사항이 있다면 보완 조치를 취하고, 추가 점검 일정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이번에는 막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치가 실제 재해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앞으로 몇 주간의 장마철이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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