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 안전 전문 기업 일진약품, AI 안전보건박람회(KISS 2026)서 맞춤형 ‘CARE 구급함’ 공개
2026년 07월 02일

1982년 제일의료기 상사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일진약품(ILJIN MEDICAL)이 1998년 사명을 바꾼 뒤 지금까지 응급처치키트와 산업안전 제품을 꾸준히 공급해 왔다. 올해 7월 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AI 안전보건박람회(KISS 2026)’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회사는 가정, 학교, 관공서, 의료기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환경에 맞는 안전·보건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특히 현장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구성과 사용 편의성에 공을 들여 왔다.
‘CARE 구급함’의 차별점 — 단순 보관이 아닌 맞춤형 솔루션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CARE 구급함’과 ‘CARE 구급가방’이 자리 잡았다. 이 제품군은 밴드류, 응급처치 소모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 폭넓은 품목을 산업현장·사무공간·학교·연구실 등 사용처별로 체계적으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일진약품이 자체 플라스틱 사출 생산 기반을 갖춘 덕분에 구급함 케이스부터 내부 구성 관리까지 직접 운영하며 품질과 납기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반복 사용과 정기적인 보충이 필수인 응급처치 제품 특성상, 이 같은 자체 생산 체계는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뢰의 근거 — 8,000개 거래처와 대학 납품 이력
일진약품은 국내 약 8,000여 개 거래처와 관계를 유지하며 제조업체, 건설현장, 물류센터, 학교, 연구기관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서울대학교, KAIST, 한양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에 납품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전문약사가 제품 구성과 품질을 직접 점검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며, 의약외품과 응급처치 관련 인허가를 갖춘 기업으로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김정임 대표는 “구급함, 의약외품, 무더위케어 제품까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성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CARE 구급가방과 구급함의 수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전시의 무대 — AI를 전면에 내세운 KISS 2026
올해로 명칭을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에서 ‘AI 안전보건박람회’로 바꾼 첫 회차를 맞은 KISS 2026은 안전보건공단(KOSHA)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전시장 규모는 22,580㎡에 달하며, ‘AI·IoT·VR/AR’을 중심 카테고리로 삼아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진약품은 이 자리에서 기존 구급함·구급가방 외에도 ‘일진케어밴드’, ‘식염정 PTP’, ‘무더위케어파우치’ 같은 계절성·현장 수요 반영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폭염 대비, 경미한 상처 처리, 응급상황 대응 등 제조업·건설현장·물류센터·학교·공공기관 관계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업계 분석 — 중소기업의 틈새 전략이 통할까
일각에서는 일진약품이 대기업이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현장 맞춤형’ 구성과 자체 생산 기반을 무기로 산업안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록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대형 업체에 밀릴 수 있지만, 8,000곳이 넘는 거래처 네트워크와 대학·연구기관의 납품 실적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의 증거로 읽힌다. 특히 KISS 2026이 AI를 핵심 의제로 삼은 만큼, 전통적인 응급처치 제품과 디지털 안전 기술의 접점에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ISS 2026에서 일진약품이 선보일 제품들이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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