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장, 피서철 앞두고 해변 안전 점검… 비상벨·불법촬영 집중 확인

2026년 07월 03일

유윤종 울산경찰청장 진하해수욕장 안전점검

경찰 수장, 피서철 앞두고 해변으로 발걸음

울산경찰청의 최고 책임자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직접 해안가 안전 현장을 살폈다. 유윤종 청장은 지난 2일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진하해수욕장을 찾아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경찰관서의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피서객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 내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눈여겨본 포인트: 비상벨과 불법촬영

이날 유 청장의 점검은 단순히 순시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여름경찰관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먼저 치하한 뒤, 해수욕장 내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아울러 탈의실과 샤워장 등 사생활이 노출되기 쉬운 공간에 대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상황도 꼼꼼히 살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찰이 단순한 질서 유지를 넘어, 시민의 인권과 안전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울산, 여름철 2개 해수욕장에 특별 경찰서 가동

울산 경찰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이 밀집하는 시기에 맞춰 관내 주요 해수욕장 두 곳에 임시 경찰관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에서 여름경찰관서를 가동하며, 범죄 예방 활동과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순찰뿐만 아니라 실종자 수색, 음주·폭력 행위 단속, 구명 활동 등 종합적인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청장의 당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해변 만들자”

유윤종 청장은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여름철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범죄 예방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지방자치단체나 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 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을 당부했다. 이는 과거 몇 년간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대형 안전사고에 대한 반성과 교훈이 바탕이 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전한 휴가의 첫걸음, 사전 점검의 중요성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점검이지만, 올해는 특히 그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돌발성 악천후와 예측 불가능한 해류 변화, 그리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피서 인파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경찰의 이번 현장 점검이 단발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시즌 내내 촘촘한 안전 그물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 청장의 발걸음이 울산 바닷가 전체에 안전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올여름 결과가 기다려진다.

#울산경찰 #진하해수욕장 #여름철안전 #불법촬영예방 #유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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