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선수 출신 김백산, 데뷔전 5.2이닝 무실점 호투…삼성, NC에 6-1 완승 위닝시리즈

2026년 07월 03일

김백산 선발승 삼성 위닝시리즈

삼성, 창원 원정서 NC에 6-1 완승…주중 3연전 위닝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1일) 5-10 역전패를 설욕한 삼성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성적은 46승 2무 31패가 됐고, NC는 36승 1무 41패로 패배를 추가했다.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초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4회초 기회를 잡았다. 선발 타선에서 2사 만루를 만든 뒤 대타 김현준이 우중월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먼저 점수를 뽑았다. NC는 4회말과 6회말 각각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타가 나오지 않으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데뷔전부터 선발승…육성선수 출신 김백산의 반란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인물은 삼성의 대체 선발로 나선 투수 김백산이었다. 장찬희를 대신해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5.2이닝 동안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사례는 한화 이글스 박준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프로 입단 후 오랜 기다림을 깨고 1군 마운드에 오른 데다 첫 등판부터 승리 투수가 된 점은 팀 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7회초 폭발한 삼성 타선…구자욱 쐐기포까지

삼성은 7회초 추가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김상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성윤의 번트 과정에서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틈을 타 김상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3루 상황에서는 상대 배터리의 포일이 나오면서 김성윤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구자욱은 비거리 125m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8호)를 작렬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7회말 김형준이 좌월 솔로 아치(시즌 8호)를 그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9회초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리를 자축했다.

삼성 타선,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NC는 4안타 빈타

삼성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대타로 나선 김현준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르윈 디아즈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김성윤은 5타수 2안타로 뒤를 받쳤다. 반면 NC 타선은 4안타 1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침묵에 빠졌다. 선발 투수 김태경은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나름 역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전(무승)을 안았다. 업계 관계자는 “NC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결정적 패인이었다”며 “특히 4회와 6회 득점권에서 범타로 물러난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분석했다.

위닝시리즈로 분위기 전환 성공…삼성 선발진의 새 희망

삼성은 이번 위닝시리즈를 통해 전날 패배를 딛고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육성선수 출신 김백산이 1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선발 로테이션에 새로운 카드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NC는 홈에서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 시즌 타선의 기복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앞으로 삼성은 마운드의 깊이를, NC는 타선의 응집력을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백산의 데뷔전 선발승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앞으로 그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O #삼성라이온즈 #NCDinos #김백산 #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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