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부장’, 2회 만에 시청률 15.7% 돌파…소지섭 화제성 1위·아빠의 각성 시작
2026년 07월 02일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2회 만에 놀라운 성적을 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1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1.3%를 찍었고, 2회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15.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단 2회만에 두 자릿수 벽을 넘은 셈이다.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집계한 6월 4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소지섭이 1위에 올랐다. 작품 자체도 TV 드라마 화제성 1위, 통합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첫 주부터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같은 성과는 드라마가 방영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사라진 딸, 아버지의 각성
극중 소지섭이 연기하는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에서 위험한 남자로 변모하는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딸 민지(서수민 분)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김부장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하는 장면이 전해졌다. 그는 “그럼 나는 무법 중년 해야겠다”고 말하며 통상적인 수사가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추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여기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민지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핸드폰에 ‘우리 딸’이라고 저장된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면서 극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딸의 생존 여부와 전화의 정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3회 예고: 검은 정장과 예상치 못한 조력자
오는 3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김부장이 딸의 행방을 쫓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 속에서 소지섭은 검은 정장 차림으로 적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상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액션 연기가 돋보인다. 기존 액션물과는 다른 방식의 전개가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또한 김부장의 친구 성한수(최대훈 분)가 예상치 못한 조력자로 나서면서 사건에 새로운 국면이 열린다. 김부장이 선택한 방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결국 민지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회는 같은 날 오후 9시 50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분석: 평범한 아빠의 복수, 왜 통했나
이 드라마가 초반부터 강한 반응을 얻는 배경에는 소지섭이라는 배우의 존재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카지노’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아버지의 감정선과 액션을 동시에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김부장’이 복수 액션 장르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캐릭터의 내면을 강조한 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최근 지상파 드라마가 OTT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 시청률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김부장’이 첫 주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통적인 방송 채널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시청률이 화제성에 비해 높게 유지될지,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의 밀도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 과제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딸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무법자가 되기로 한 아버지의 선택. 그 행보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3회 방송이 첫 번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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