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연극 ‘꽃, 별이 지나’로 2개월 장기 공연…6월 16일 개막

2026년 07월 03일

이희준 연극 꽃별이지나

새로운 도전, 무대 위로 돌아오다

배우 이희준이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경스퀘어 1관에서 연극 ‘꽃, 별이 지나’ 공연을 펼친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연 일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사진 속에는 무대 조명 아래 서 있는 인물과 함께 작품명이 선명하게 표시돼 있어, 실제 관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임을 알렸다.

이번 작품은 약 2개월에 걸친 장기 공연으로, 여름 시즌 동안 꾸준히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이희준은 드라마, 영화, OTT 시리즈를 넘나들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해 왔지만, 연극 무대는 그의 연기 근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그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즉흥성과 호흡은 스크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라고 전했다.

데뷔 19년,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행보

2007년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로 데뷔한 이희준은 이후 연극,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영화 ‘1987’에서 윤상삼 기자, ‘남산의 부장들’에서 곽상천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고, ‘황야’와 ‘핸섬가이즈’에서는 주연을 꿰차며 장르와 톤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천재용, ‘마우스’의 고무치, ‘키마이라’의 이중엽 등은 그가 캐릭터마다 말투와 몸짓을 세밀하게 조정해 온 대표적인 예시다.

예능에서도 꾸준히 얼굴을 비췄다. ‘해피투게더3’, ‘런닝맨’, ‘라디오 스타’는 물론, 2020년대에는 ‘도레미 마켓’, ‘현무카세’, ‘냉장고를 부탁해 2’ 등에 출연해 작품 뒷이야기와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러한 활동은 그가 단순히 연기자에 머물지 않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음을 보여준다.

데뷔 19년,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행보

수상 이력으로 증명된 연기 내공

그의 수상 이력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2011년 KBS 연기대상 남자 특집 단막극상을 시작으로, 2012년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 우수연기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같은 해 KBS 연기대상에서는 남자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전성기를 열었다. 2013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은 그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최근 몇 년 사이에도 수상 릴레이는 이어졌다. 2020년 부일영화상에서 ‘남산의 부장들’로 남우조연상을, 2024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는 ‘핸섬가이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5년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으로 올해의 남자 배우상(시리즈 부문)을 수상하며 OTT 영역에서도 인정받았다. 또한 단편영화 ‘병훈의 하루’로 직접 연출에 나서 관객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는 등 창작자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최근 활약과 향후 전망

드라마와 OTT에서 그는 최근 몇 년간 굵직한 프로젝트에 연이어 합류했다. ‘살인자ㅇ난감’의 송촌, ‘지배종’의 선우재에 이어 ‘악연’에서 박재영, ‘허수아비’에서 차시영 역을 맡았다. 특히 ‘허수아비’는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욕망에 휘둘리는 인물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최종회 시청률 8.1%를 기록,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에서는 거미사장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며, 연출자로서는 2026년 ‘직사각형, 삼각형’의 연출·제작·각본을 맡아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배우 이혜정과 201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일과 삶을 균형 있게 병행하는 모습을 자주 전해왔다.

배우 이희준의 이번 연극 ‘꽃, 별이 지나’는 그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 본연의 매력으로 돌아가는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된다. 관객들은 여름 내내 서경스퀘어에서 그의 생생한 연기 호흡을 직접 마주할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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