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합류 ‘바캉스의 법칙’, 여름 디톡스 로맨스…7월 넷플릭스 공개
2026년 07월 03일

배우 채종협이 ABEMA 오리지널 드라마 ‘바캉스의 법칙’에 합류했다. 이 작품은 일상에 지친 주인공 호시노 미도리(하시모토 칸나 분)가 바닷가 별장에서 관리인 니시가미(채종협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인물은 잃어버린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여름 한복판의 ‘디톡스 로맨스’라는 콘셉트를 제시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오는 7월 27일에 첫 방송되며, 7월 31일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채종협이 맡은 니시가미는 별장 지역을 관리하는 인물로,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정체성 때문에 베일에 싸인 캐릭터라는 점이 작품의 주요 미스터리 요소로 작용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채종협은 깊은 눈빛과 쓸쓸하면서도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관객으로 하여금 이 인물이 품고 있는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의 연기가 캐릭터의 본질을 얼마나 잘 표현해낼지 주목된다.
‘Eye Love You’ 신드롬 재현?
채종협은 앞서 2024년 일본 TBS 드라마 ‘Eye Love You’를 통해 일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TBS 황금 시간대(밤 10시) 연속극 주연을 맡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작품이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일본 TV쇼 부문 1위, TVer 통합 랭킹 1위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일종의 신드롬을 일으켰고, 덕분에 그는 ‘횹사마’라는 애칭으로 일본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 배우의 일본 진출 사례 중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Eye Love You’가 만들어낸 뜨거운 반응이 ‘바캉스의 법칙’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시모토 칸나와의 만남
이번 작품에서 채종협과 호흡을 맞추는 여배우는 일본에서 ‘천년에 한 번 나올 미모’로 불리는 하시모토 칸나다. 하시모토 칸나는 이미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능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온 배우로, 두 사람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바캉스의 법칙’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진정한 휴식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배우들의 감정 표현과 호흡이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채종협의 신비로운 매력과 하시모토 칸나의 청량한 이미지가 극 중 디톡스 로맨스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 및 스트리밍 일정
드라마 ‘바캉스의 법칙’은 일본 ABEMA 채널을 통해 7월 27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후 해외 시청자들을 위해 넷플릭스에서도 7월 31일 금요일부터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시청자들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종협이 일본 현지 방송과 글로벌 스트리밍을 동시에 공략하며 한일 양국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할 대목이다.
한국 배우의 일본 시장 안착 의미
채종협의 행보는 단순한 개인 활동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한국 배우가 일본 지상파 황금시간대 주연을 맡고, 연이어 오리지널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현지 제작사와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이는 일본 방송 시장이 한국 콘텐츠와 배우에 대해 점차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 내 한류 열풍이 때때로 정치적·사회적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 팬덤뿐 아니라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캉스의 법칙’은 채종협이 일본에서 ‘반짝 스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배우’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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